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내일
    카테고리 없음 2018. 10. 18. 22:20

    알기 쉬운 글을 쓴다. 그러나 깊은 생각을 쓴다. 나는 쓴다는 것에 의의를 두지만 너는 그 씀이 무엇을 향해 있는지를 본다. 나를 향한 것은 아니다. 세상에 그 무수한 지점에 화살을 당긴다. 닿지 않는다. 의의는 의의를 낳지 못하고 어딘가로 사라진다. 아마도 파쇄기같은 곳. 혹은 재활용 쓰레기장. 너가 오래전 썼던 그 쓰레기 무덤, 그런 곳. 지극히 아름다운 곳, 이라고 나중에 미화할 그 어떤 곳.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