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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24_[헛된 바람] 구영주 외 1_팟캐스트대본
    감전녀 2016. 5. 11. 00:00

    그리하여 엄마도 언젠가 아주 아프게 깨달은 진실 하나. ‘네가 변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너 자신밖에 없다’, 이것을 한 번 더 깨닫는 거지. 친구에게 말해주렴. 실은 수많은 명분과 고귀한 가치를 가지고도 인간이 자기 자신 하나 변하게 하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절절하게 체험한다면 남을 바꾸려 해서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소중한 관계를 낭비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공지영 <딸에게 주는 레시피> 중에서

     

    소설가 공지영씨가 쓴 <딸에게 주는 레시피>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딸에게 전해 주고픈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책입니다.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마치 요리 레시피처럼 간단하게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공지영씨는 이렇게 말 합니다. 나 하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나의 에너지를 얼마나 쏟아야 하는지 절절하게 체험한다면 남을 변화시키는건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될거라구요. 그러니 상대방을 변화시킨다는건 괜한 자기 욕심일지도 모릅니다. 내 욕심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오히려 그 소중한 관계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그냥 그 상대를 그대로 이해해주면 될텐데 우린 왜 항상 바보같은 욕심을 부리는 걸까요. 그의 전체를 이해하면 진짜 사랑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헛된 바람


                구영주

    어느

    이름모를 거리에서

    예고없이

    그대와

    마주치고 싶다

     

    그대가

    처음

    내 안에 들어왔을때의

    그 예고 없음처럼

     

     

    삶의 상당 부분은 우연에서 시작합니다.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한번 둘러보세요. 대부분 우연히 만난 인연들입니다. 내 의지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도 맞지만 그 의지의 시작은 우연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는 전혀 모르는 너라는 인물을 만나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고 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됩니다. 이렇게 우리는 아름다운 우연 속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연에 무뎌져 소중한 인연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잊진 않으셨나요? 좀 우습기도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볼까요? ~렇게 큰 우주에서, 그리고 지구라는 별에서, 한국이라는 땅에 어떻게 또 태어나서 같은 하늘 아래서 이 시간에! 그것도 바로 너와 만났다는 것. 이런 억만겹의 우연이 겹치고 겹쳤다는 건 정말 기적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구요. 이렇게 어렵게 만난 인연들인 만큼 앞으로는 이 만남들을 소중히 여기고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 만들어가는 건 어떨까요?


     

    /p/ 지금까지 기획과 제작에 안신남, 주책녀, 저는 감성을 전하는 여자 감전녀였습니다.




    감전녀 팟캐스트https://itunes.apple.com/kr/podcast/gamjeonnyeo-gamseong-eul-jeonhaneun/id980197704?mt=2

    감전녀 팟빵 : http://www.podbbang.com/ch/9154

    감전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3jhr9A-bCRw
    감전녀 인스타: emotionsh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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