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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10_[꽃] 김춘수_감전녀 대본
    감전녀 2016. 1. 27. 09:00



    치열이란 침묵과 사색을 통해 자신을 관찰하고 바로 잡는게 진정한 치열이다

    의식을 명료하게 하기 위해 무의식이 끼어들 틈을 아예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나쁜줄 알면서도 달콤함에 취해 포기하지 못했던 습관들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준비된 도전이 행운을 만나지 못했을 실패는 가치 있고 다음 기회를 기다릴 있다.

    하지만 좌충우돌에는 기회도 행운도 없다

    방종에 대한 대가는 가혹하다.

     

    이종탁의 <훔치고 배우고 익혀라> 중에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도전들과 마주칩니다매일 매일이 사실 도전이죠그러나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혹은 달콤함에 취해 포기하지 못했던 습관들 같은 이유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때도 있습니다하지만,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그럼에도 우리가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치열히 준비한 것은 사라지지 않을 뿐더러 진정한 치열은 무작정 앞으로 달려가는 것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치열이란 침묵과 사색을 통해 자신을 관찰하고 바로 잡아가는 과정이에요. 아시죠?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것처럼

    나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이번 시는 아마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보다는 이미 들어보신 분들이 훨씬 많은 시 일거라 생각합니다인터넷, 우편엽서, 그리고 면접 설문을 통해서 18298명이 참여한 “국민 애송시”를 선정한 결과 3위에 바로 이 김춘수 시인의 [꽃] 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하나 알려드리자면 1위는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2위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라고 하네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라는 구절에서 꽃은 인연이란 말로도 바꿀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인연들을 표현한 것이죠.  

    이름을 불러주세요~ 그냥 우연으로 끝날 수도 있는 사이지만 저희는 여러분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어요

    우리 사회에 많은 꽃들이 생기길 바라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더욱 아름다운 빛깔과 향기가 나는 꽃이 되길 바라면서요

     

    /p/ 지금까지 기획과 제작에 안신남, 주책녀. 저는 감성을 전하는 여자 감전녀였습니다.



    감전녀 팟캐스트https://itunes.apple.com/kr/podcast/gamjeonnyeo-gamseong-eul-jeonhaneun/id980197704?mt=2

    감전녀 팟빵 : http://www.podbbang.com/ch/9154

    감전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3jhr9A-bCRw
    감전녀 인스타: emotionsh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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