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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27_[바람에게] 이해인_감전녀 대본
    감전녀 2016. 1. 13. 10:00

    <감전녀 팟캐스트>: https://itunes.apple.com/…/gamjeonnyeo-gamseon…/id980197704…
    <감전녀 팟빵>: http://www.podbbang.com/ch/9154



    일을 처음 시작하려 ,

    남들보다 잘하려고만 하니

    겁이 나는 것입니다.

    남들보다 잘하려 하지 말고

    그냥 열심히 하려고 하십시오.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에서

     

    우리는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마다 두려움을 가집니다

    하지만 그두려움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시작된 것이죠

    처음 시작하면서 남들보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은 잠시 버려두세요

    우리는 그저 열심히 하면 된답니다

    할까 말까 고민하는 것들을 일단 하고 나면 그 다음 일은 열심히 하다 보면 알아서 착착 진행될겁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바람에게 


    이 해 인

     

    몸이 아프고 마음이 우울한날

    너는 나의

    어여쁜 위안이다. 바람이여

     

    창문을 열면

    언제라고 들어와

    무더기로 쏟아내는

    네 초록빛 웃음에 취해

    나도 바람이 될까

     

    근심 속에 저무는

    무거운 하루일지라도

    자꾸 가라앉지 않도록

    나를 일으켜다오

    나무들이 많이 사는

    숲의 나라로 나를 데려가다오

    거기서 나는 처음으로

    사랑을 고백하겠다

    삶의 절반은 뉘우침 뿐이라고

     

    눈물 흘리는 나의 등을 토닥이며

    묵묵히 하늘을 보여준 그 한사람을

    꼭 만나야겠다.

     


    바람과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차가운 사람? 매정한 사람

    이해인 수녀는 우리 곁에서 위로를 해주는, 그런 사람으로 보고 있네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누군가가 힘들어할 때 그의 등을 토닥이고 초록빛 웃음을 쏟아내는 바람 같은 사람인가요

    언제든 창문을 열면 살랑살랑 들어오는 기분 좋은 바람처럼 저도 기분 좋은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해맑은 에너지를 마구 뿜어내는 사람 말이에요

    어여쁜 위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 쉽지 않았죠

    자꾸만 삶의 무게가 여러분의 어깨에 쌓이나요

    제가 바람이 되어여러분 방의 창문을 열고 들어가 그 어깨에 쌓인 무게를 후 불어드리겠습니다

    편안한 잠 주무세요

    굿나잇

     

    /p/ 지금까지 기획과 제작에 안신남, 주책녀 저는 감성을 전하는 여자, 감전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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