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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06_[행복의 조리법] 반부란
    감전녀 2015. 10. 18. 15:51


    <감전녀 팟캐스트>: https://itunes.apple.com/…/gamjeonnyeo-gamseon…/id980197704…

    <감전녀 팟빵>: http://www.podbbang.com/ch/9154



    사람은 없어 봐야 그 빈자리를 안다.

    있던 가구를 치울 때면

    오히려 그 자리가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사람은 다르다.

    그 사람의 빈자리가 드러나면서 다가오는 서글픔과 불편함.

    그것은 때로는 그리움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던가.

    한수산의 <거리의 악사>중에서

     

    누군가에게 등을 보이고 멀어지는 것은 가슴 시린 일입니다

    빈자리를 지켜보는 것도 가슴 아픈 일이죠

    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그 사람이 나한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움의 깊이가 더욱 더 깊어질 때, 그 사람과 함께 했던 공간이나 시간의 빈자리는 내 마음 속의 빈자리를 더욱 커지게 합니다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빈자리를 더 만들지 않을 수야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할 때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상대방에게 잘해 주세요

    그가 떠난 뒤 빈자리가 드러났을 때, 그래도 난 그를 정말 많이 사랑했다고 내 마음을 토닥일 수 있도록 말이죠

    내 마음 속의 빈자리가 더 커지진 않도록 말이죠.

     



     

    행복의 조리법

                            반 부란

    인내심을 수북히 넣고

    가슴에 가득 넘치는 애정을 하나 넣고

    관용을 두 주먹만큼 보태고

    약간의 웃음을 뿌리며

    머리하나 가득이 이해심을 넣은 후

    친절은 넉넉히 치고

    믿음은 많이 넣고 잘 섞은 다음

    이것을 일생에 골고루 발라서

    만나는 사람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라.

     


    같은 티비 프로그램을 누군가와 함께 볼 때 더 재밌다고 느끼신 적 있으세요

    저 같은 경우엔 혼자볼 때는 웃길만한 것도 별로 웃음이 나오진 않더라구요

    누군가 옆에서 더 웃어주고 반응해줘야 그 프로그램을 즐겁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행복해지는 것일까요? 혼자 있을 때

    에이 행복은 나 혼자 있을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행복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있는 것이죠

    가끔은 나랑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서 골머리를 앓기도 합니다만 이럴 수록 반부란 시인은 인내심을 갖고 그를 이해 해야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가슴에 가득 넘치는 애정을 밑반찬으로 약간의 웃음과 친절과 믿음을 팍팍 무쳐서 넣어 만든 이 행복을 주변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면? 완성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 다양한 사람들을 내가 먼저 이해하고 마음을 나눠보려고 시도하면 어떨까요

    시도했다는 것 만으로도 대단합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p/ 기획과 제작에 안신남, 주책녀. 저는 감성을 전하는 여자, 감전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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